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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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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의 노래
페북 열전 6 . 오어선장 이윤길전
“날짜변경선을 넘어가지 못한 서부 태평양 동경에는 사흘 내리 비가 쏟아진다. 비가 내리면 먼 나라 눈소식도 궁금해지지만 현문 곁 뱃사람들은 궁리가 깊어 아무도 입을 열려하지 않는다. 갑판으로 넘쳐드는 서늘한 바닷물이 심장까지 밀려와 무수히 철썩거리는데 그저 파도일 뿐, 바다가 지겨운 것이 아니라 내가 버린 세상이 싫어진
중앙교육신문
2025.02.15 07:36
은퇴자의 노래
오키나와에서 6. 음식
열 살짜리 손녀는 여행을 엄마는 사진 찍기, 아빠는 맛있는 곳 찾아다니기, 저는 쇼핑이라고 정의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여행은 무엇인가 물었더니 함께 여행을 많이 하지 않아 아직 모르겠다고 한다. 방학 때마다 남도의 한 군을 집중해서 답사여행을 시켰던 제 어미의 어렸을 때 경험을 아직 말해주지 않은 게 분명하다. 열 살
중앙교육신문
2025.02.01 09:49
은퇴자의 노래
오키나와에서 5. 신앙과 민속
오키나와를 돌아다니다 보면 눈에 쉽게 띄는 게 시사이다. 시사는 류큐의 전통 문화유산으로, 집의 지붕이나 담장, 대문의 기둥 위나 건물의 현관 또는 전면에 붙어 있다. 얼핏 보면 사자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면 사자와 개의 특징이 혼합된 형태의 동물 모습이다. 시사는 악귀를 물리치고 액운을 막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단순한
중앙교육신문
2025.01.31 06:54
은퇴자의 노래
오키나와에서 4. 류큐와 슈리성
슈리성은 일본에서 교토와 나라와 함께 고도古都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슈리성은 옛 류큐(琉球) 왕국의 정궁이다. 세 개의 나라로 분립되었던 오키나와를 중부 왕국인 류큐가 1429년 통일하여 1879년 일본에 편입되기까지 약 450년간 왕궁 역할을 하다가 태평양 전쟁 때 일본 육군 32군의 총사령부
중앙교육신문
2025.01.30 07:20
은퇴자의 노래
오키나와에서 3. 평화의 거리라는 이름의 거리를 걸으며
전종호 폭탄이 비 오듯 쏟아지는 동굴의 밤중에 간당거리는 자식들의 목숨줄을 붙잡고 함포를 쏘지 말라 바다 건너온 미군이여 꺼져가는 부모형제의 몸을 찌르지 말라 집단자결을 부추기는 비겁한 일본군이여 가슴속 통곡과 절규를 피고름 뱉어내듯 통증을 깊숙이 허파로 삼키던 말씀 평화 평화 평화여 함부로 가볍게 말하지 말라
중앙교육신문
2025.01.28 07:38
은퇴자의 노래
오키나와에서 2. 사키마(佐喜眞) 미술관
사키마 미술관은 후텐마 기지로 둘러싸여 있는 평화박물관이다. 여기에는 마루키 이리와 토시 부부의 높이 4m 길이 8.5m 대작 ‘오키나와전도戰圖’를 비롯한 14 연작이 전시되어 있다. 오키나와 전쟁을 형상화한 작품은 당시 전쟁의 참혹함과 주민들의 암담한 현실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갤러리 컬렉션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
중앙교육신문
2025.01.26 09:33
은퇴자의 노래
오키나와에서 1. 당신에게 가는 길
전종호 바다, 잔잔하거나 출렁이거나 아니면 거친 까치노을로 덤벼들더라도 당신에게 돌아갈 수 없는 건 아니다 대륙 사막 끝 초원에서 반도의 변방까지 하늘이 스스로 바람길을 내어 새들을 날게 하듯 사람들이 재를 넘고 강을 이어 나와 너 사이 마음 길을 뚫고 살아가듯 바다 밑 물길 따라 물고기가 떼를 이루고 그 위에 뗏목
중앙교육신문
2025.01.25 07:54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25】전환의 모멘텀
기후위기가 심각하다. 기온 1.5° 상승을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을 위해 국제적인 협약이 생긴 지 오래다. 협약의 시행을 위해 각국 정부도 이에 대행하는 ‘의제 21’ 같은 관련 기구를 만든 지도 오래다. 이것은 단순한 또는 당위적인 학자들의 주장이 아니라 정말로 시급한 정책시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타난 조치이다. 우리나
중앙교육신문
2024.04.25 09:03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24】에너지 전환의 문제
삶을 통째로 바꾸는 것이 전환(transition)일진대, 그게 말처럼 그리 간단할 리가 없다. 몸에 밴 자본주의적 생산과 소비의 방식을 바꾸고 이에 따른 습성과 생각과 태도를 뒤집어엎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는 정치적, 경제적 사고에서 생태적 스펙트럼으로 생각의 크기를 확대하고 생각의 깊이를 질적으로 변환하는 것이며, 인
중앙교육신문
2024.04.18 07:43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23】전환의 압력
학교에서 나오면서 그동안 가입했던 단체, 후원회 등을 다 정리했다. 조직의 일원이 아니라 개인으로 살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사는 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아서 새로운 단체의 회원이 되거나 단체를 만들어서 작은 일을 맡게 되었다. 퇴직한 시점이 대통령 선거와 지자체 선거 준비 기간과 맞물리다 보니 선거 이슈와 직면하게
중앙교육신문
2024.04.11 08:40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22】눌노리 평화마을 선언
마을의 마스터플랜을 논의하면서 마을 공유건물(마을센터) 먼저 짓기, 태양광 필수, 지열 선택, 담이 없는 마을, 공동주차장, 전선 지중매설, 빗물순환시설, 경제적 자립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설립 등 마을 조성을 위한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우왕좌왕, 좌충우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토목계약을 마치고 첫 삽을 뜨기 전에 기존
중앙교육신문
2024.04.04 07:00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21】관행의 벽을 뚫고
우리 주민들이 추가 비용의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업자를 바꾸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공사의 주도권을 업자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생각, 그럼으로써 돈 내고 호구 소리 듣는 멍청한 갑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시 말하면 말이 통하는 업자, 공사 과정을 우리의 의지대로 통제할
중앙교육신문
2024.03.26 07:11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20】토목공사가 끝난 땅을 사라는 격언
먼저 집을 지은 사람들이 쓴 책을 읽다 보면 토목공사가 끝난 땅을 사서 집을 지으라는 이야기가 꼭 나온다. 한 마디로 집 짓기 전의 토목공사가 매우 어렵다는 말이다. 토목이란 집의 경계를 확인하고 집이 들어설 자리의 땅 아래에 상하수, 우수, 전기, 통신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낮은 땅은 성토를
중앙교육신문
2024.03.20 07:04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19】불의의 일격
마스터플랜을 짜고 발표하는 동안에 건축예정부지의 인허가 과정이 진행되었다. 이 지역이 접경지역이라 군사동의 과정이 필요했고, 전(田)을 대지로 형질 변경하는 것이라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 일을 총괄하는 건축사는 서울 소속이어서 시청 대관업무는 파주시 건축사에게 위탁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역 건축사를 보호하는 조치란다
중앙교육신문
2024.03.06 07:00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18】마스터플랜
무성한 말은 앞으로 갔다 뒤로 왔다 해도 시간은 앞으로 나아가게 마련이다. 한 단계가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고도 시간에 밀려서 다음 단계로 나간다. 물론 일이 엎어지기도 하지만, 일정이라는 게 있어 어떤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는 논의하는 문제에 대해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서도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
중앙교육신문
2024.02.28 07:24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17】핀드혼 공동체의 교훈, 함께 사는 법
경험을 통해서 보면 인생은 선형적(線型的)이지도, 목적론적이지도 않다. 앞을 보고 직진해서 간다고 가는데 뒤돌아서 보면 옆으로 가기도 하고, 같은 길을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심지어 뒤돌아 가기도 한다. 큰 의미 없이 하거나, 다른 목적을 위해서 한 일이 나중에 의도하지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현직에
중앙교육신문
2024.02.21 07:59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16】함께 산다는 것
마을 회의를 거듭하면서 ‘마을에서 함께 사는 삶’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된다. 부지 하나 받아서 집을 짓는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어서 처음에는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지만, 회의를 거듭할수록 함께 산다는 일이 쉽지 않음을 예감하게 된다. 새로운 과제가 등장한 것이다. 굳이 마을을 새로 만드는 이유는 좋
중앙교육신문
2024.02.14 07:15
은퇴자의 노래
【전종호의 임진강 노래 15】회의(懷疑)하는 회의
우여곡절 끝에 별난 사람들의 모임에 들어오게 되었다. 독일에서 돌아와 마을에 합류하기로 했던 사람이 독일인 남편의 사정이 변경되어 귀국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자리 하나가 비게 된 것이다. 나나 마을에 몇 가지 일들이 더 있었지만 그냥 간단히 우여곡절이라고 부르자. 우리는 이리저리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의 과정을 우
중앙교육신문
2024.02.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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