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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의 교육, 교과서 선정을 하면서
김준식(진주고등학교 교사) 내년부터 시행되는(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2022 교육과정에 맞춘 새 교과서 선정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다. 내가 담당하는 과목은 10개의 출판사가 교과서를 만들었고 그중 하나를 선정하면 다음 교육과정이 바뀔 때까지 향후 3~4년 정도 그 교과서가 유지된다. 1. 교과서 선정의 구조 2000
중앙교육신문
2024.10.03 06:56
오피니언
페북열전 4. 양선규전, 레드빈 케이크
페북을 시작하고 제일 먼저 내가 친구 신청한 분이 양선규 교수였다. 나를 페북 세계에 입문한 김 교수가 양 교수님 찐팬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양 교수님의 페북 글쓰기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놀라움이었다. 하루 몇 차례. 그것도 신변잡기의 글이 아니라, 맨 끝에 ‘오래 전 작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글쓰기와 영화,
중앙교육신문
2024.10.02 06:54
오피니언
김윤환의 리더십 특강 6. 책임에 집중하라
김윤환(시인, 문학박사) 어떤 사람들에게 리더가 되는 것은 진정으로 권력을 즐길 기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들은 사람과 정보 모두를 통제하는 느낌을 즐긴다. 그래서 그들은 비밀을 유지하고 직원과 그들의 실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의 밝히지 않으며, 자신이 사업과 사업의 미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가슴속에만 간직한
중앙교육신문
2024.09.25 07:04
오피니언
주필의 교육단상, 교장은 공공의 적인가 ⑤
한국에는 승진한 교장들과 선출된 교장이 함께 존재한다. 교감을 거쳐 승진한 교장들이 대부분이고 공개 모집해서 선출된 교장의 수는 매우 적다. 교육감의 정치적, 교육적 소신과 성향에 따라서 시도교육청의 공모교장제도가 확대되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교장 전체 숫자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적은 숫자라고 할 수 있다.숫
중앙교육신문
2024.09.12 12:17
오피니언
내 문학의 스승 / 김상배
오늘 저녁 밥상머리에서 사위와 술 한잔 하는 사이에 '선생님' 들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불쑥, 평생 선생 노릇으로 연명해 온 장인을 면전에 두고, 저는 초중고 12년 동안을 학교에 다니면서 존경은커녕 좋은 선생님이라고 여길 만한 사람조차 없었다는 고백을 서슴지 않는 것이었다. 분위기가 좀 썰렁한 틈에 장모가
중앙교육신문
2024.09.12 09:34
오피니언
김윤환의 리더십 특강 5. 원칙을 지켜라
김윤환(시인, 문학박사)아무리 그럴듯한 희망을 제시한다 해도 원칙이 없는 삶과 조직은 존재할 수 없다. 원칙 중심의 삶이야말로 혼돈과 변화의 격렬한 물살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에게 삶을 제대로 세울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기업은 계속되는 변화의 요구에도 불구하
중앙교육신문
2024.09.11 06:27
오피니언
박황희의 수다, 눈뜬 봉사
박황희(고전연구가) 어느 모임에서 내게 강의 요청이 있었다. 강의 도중 무슨 말끝에 “그게 바로 눈뜬 봉사 꼴이 아니겠냐?”고 했더니 휴식 시간에 어떤 이가 “그거 시각 장애인 비하 발언이 아닌가요?”하고 가볍게 꼬집었다. 그럼 ‘눈뜬 소경’이나 ‘눈뜬 장님’은 어떠냐고 했더니, 그것도 모두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 같다
중앙교육신문
2024.09.05 06:56
오피니언
김윤환의 리더십 특강 4.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라
김윤환(시인, 문학박사) 리더가 자신의 리더십에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한다. 공동체의 많은 문제들은 대부분 지도자가 성숙하지 않아서 생긴다. 리더가 성숙하지 않으면 따르는 구성원이 그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성숙하지 못한 지도자를 기꺼이 따를 수 있는 구성원이 얼마나 되겠는가? 따라서
중앙교육신문
2024.08.29 06:37
오피니언
시론, 뉴라이트 세력의 준동에 대하여
이인규(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대표) 최근 식민지 근대화론과 독재 근대화론이 권력의 주류로 등장하려는 듯한 모양새가 보인다. 안타깝다. 식민지 근대화론, 독재정부 근대화 이론들은 경제 성장이라는 단일한 측면에 집중하여 근대화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근대화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적 평등, 문화적 다양
중앙교육신문
2024.08.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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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시인의 리더십 특강 3. 리더의 기준을 지켜라
김윤환(시인, 문학박사) 미국의 최고 경영학 저서에 수여하는 벤자민 프랭클린 상을 수상한 책인 캐샤반 나이르Keshavan Nair의 ‘A Higher Standard of Leadership’ 에 보면 “지도력은 권력과 부와 무력에 의해 나온 것은 진정한 리더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은 ‘도덕적 원칙’을
중앙교육신문
2024.08.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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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의 교육단상, 교장은 공공의 적인가 ④
한국에서 교장은 승진하는 자리이다. 모든 나라에서 교장이 승진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처럼 교사협의회에서 선출되는 나라도 있고, 미국처럼 교사직과는 다른 직렬로 양성되는 나라도 있다. 승진은 하위계급에 재직하고 있는 자를 상위계급에 임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교사는 하위계급이고 교장은 상위계급이어서 자동적으로 교
중앙교육신문
2024.08.08 07:56
오피니언
김윤환의 리더십 특강 2. 권위보다 인격으로 리드하라
김윤환(시인, 문학박사) 성경 잠언에서 지혜의 왕 솔로몬은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라고 말했다. 훌륭한 리더십이 있으면 가정과 직장 등 소속된 공동체가 강해지며 안정을 누리게 된다. 어느 시대이건 어느 공동체이건 올바른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세우는
중앙교육신문
2024.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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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쌤의 욕 특집 수업
차승민(경남 창남초등학교 교사) 6학년을 일년동안 지도하면서 여러 전환점을 만난다. 전환점이란 가르치는 차쌤을 믿고 따르는 시점을 말한다. 아무리 대마왕이 위대한 선생이라고 자랑질을 하고 알려줘도 의심병이 많은 아이들은 따르지 않는다. 그럴 땐 충격적인 수업이 필요하다. ‘설마 선생님이 이런 수업을~’ 그것이 바로 욕
중앙교육신문
2024.07.25 09:10
오피니언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보내며
김준식(진주고등학교 교사) 1. 분위기와 다른 현실 2023년, 국가와 사회, 그리고 학교가 아무런 방어막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23세의 젊은 교사가 홀로 모든 것을 견디다 마침내 죽음을 선택한 안타까운 사건 이후, 만 1년이 지났다. 수많은 교사들이 당하고 있는 불편 부당함이 서이초 선생님 한 분의 죽음으로 드러났을
중앙교육신문
2024.07.24 07:25
오피니언
김윤환의 리더십 특강 1. 현실보다 희망을 보라
김윤환(시인, 문학박사) 모든 공동체에 해당되는 지도자의 기본적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잘 정립된 기본소양과 훈련된 자질이다. 희망의 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리더십 이론과 훈련에 앞서 먼저 리더십의 기본적 요소를 이해해야 한다. 미국 U.S.C대학의 경영학교수인 베니스박사는 자신의 연구서에서 지도자가 지녀야
중앙교육신문
2024.07.18 06:00
오피니언
주필의 교육단상, 교장은 공공의 적인가 ③
교장은 ‘관리자’다. 맞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교장은 관리자다. 우선 교장들이 관리자라는 이 말을 좋아하고, 스스로 교사들 앞에서 자신을 관리자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법전에도 나오지 않는 관리자라는 말을 자칭 타칭 부르던 세월이 길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학교문화 풍토가 권위적이어서 이에 익숙한 교사들도
중앙교육신문
2024.07.11 06:48
오피니언
김준식의 교육, 고교학점제에 대한 기우
김준식(진주고등학교 교사) -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잠자는 교실을 깨울 수 있습니다. -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필요합니다. -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합니다.(고교학점제 홈페이지, 고교학점제가 필요한 이유) 위 글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 있는 고교학점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
중앙교육신문
2024.06.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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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의 교육, 교육에서 ‘민주’와 ‘공화’
김준식(진주고등학교 교사) 교장 4년의 경험도 당연히 작용했겠지만, 정년을 앞두고 있으니 학교 전체를 거시적으로 보게 된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갈등 속에도 소소한 행복은 존재한다. 갈등과 행복이 병렬적으로 이어지는 학교 사회를 깊이 생각해 본다. 1. ‘민주’의 가치 나는 교직 생활 시작(1987년)부터 지금까지 교육
중앙교육신문
2024.06.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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