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시인, 문학박사)
창조적 리더십은 중간지대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는 의사결정을 즉흥적으로 하지 않는다. 훌륭한 리더는 모든 결정을 신중하게 처리한다. 훌륭한 리더는 유행에 치우치지 않는다. 세계최초 식기세척기를 발명한 스티븐 샘플은 원래 전기공학 엔지니어요, 음악가요, 발명가이면서 남가주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총장이다. 샘플박사는 자신의 저서 『The Contrarian’s Guide to Leadership』 이란 책에서 오늘 날 정치, 경제, 사회 각분양의 리더십 패러다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과연 창조적 리더십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중간 지점에서 생각하라
많은 지도자들이 정책결정이나 공동체 의사결정에 지나치게 흑백논리에 휩싸여 결단을 내릴 때가 종종 있다. 단순 매니저라면 몰라도 책임있는 리더에게는 이러한 경향이 바람직하지 않다. 흑백론적 사고에서 벗어나라는 의미는 정말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아니라면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말고 중간지대에서 좀 더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좀 더 폭 넓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thinking free 의제를 생각해보고 기존의 형태로 상상할 수 없는 가능성, 상황, 해결 대책들은 없는가 다시금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하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결코 쉬은 일은 아니다.
정보는 골고루 선별해서 취하라
우리가 어떤 정보를 읽었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사고를 좌우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정보에 대해 골고루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나치게 최근 매스미디어에 대두되고 있는 트렌드나 사고방식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는 것이다. 어쩌면 해당분야의 고전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을 함께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할 때도 다양한 정보를 듣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저런 정보를 접하던 중 창조적 리더에게는 번뜩이는 영감이 떠오르며 그에 대한 논리와 방법, 가능성이 발견되어 지는 것이다. 창조적 리더에게 가장 피해야 할 적은 편협된 사고와 정보의 빈곤과 연구의 나태에 있다. 다양한 정보, 남다른 발상, 그러나 신중한 분석이 창조적 리더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의사결정의 두 가지 원리
첫째, 부하 직원이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면 혼자 결정을 내리지 말라. 작은 조직이라면 대표가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중견 조직에서는 되도록이면 결정권을 위임하고, 위임하고, 또 위임해야 한다. 팀멤버를 신뢰하고 심지어 그의 실수나 그가 잘못내린 결정에 대한 결과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내일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면 오늘 내리지 말라.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즐기던 말이 있다. 비서가 달려와 “각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라고 말하면 그는 “나에게 시간이 얼마 있나, 몇 초, 몇 일, 몇 주, 몇 달, 몇 년 있나?” 라고 답변 했다고 합니다. 그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정짓는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리더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을 탁월한 아이디어만큼이나 결정의 정확한 시점. 즉, 바른 타이밍에 그 결정의 효과를 거두를 있게 하는 것이다.
※ 백석대 대학원 기독교문학 전공지도교수, 계간 생명과문학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