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낭희의 '길 위의 인문학', 초원의 빛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4.07.29 08:41 의견 0

빛이 있는 한

초원의 사랑은 지지 않으리

그대가 거닐던 생의 언덕에

하염없이 순백의

첫사랑으로 피어나리

사라진다 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해도

슬퍼하지 않으리

처음 그대로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시 ㆍ그림 이낭희(화수고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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