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드림진로센터가 운영하는 ‘AI로 알아보는 진로적성 지문(Finger Print) 검사’ 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문이라는 선천적 지표에 AI 분석을 접목해 학생들의 기질과 성향, 학습 및 진로 방향을 탐색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문은 태아 시기에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는 생물학적 정보로, 개인의 선천적인 기질과 성격, 정보 처리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미래드림진로센터 측은 “지문 적성 검사는 후천적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성격 검사와 달리, 타고난 경향성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다”며 “기존 심리·성격 검사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지문 문형을 확인하고, AI의 도움을 받아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인지 스타일과 에너지 사용 경향, 학습 선호 방식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특히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기반으로 언어,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대인관계, 자기성찰 등 다양한 지능 영역 중 개인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탐색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지문 분석 결과는 성격 유형과 행동 경향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외향·내향 성향, 즉각 반응형과 숙고형의 차이, 구조화된 환경 선호 여부 등은 학습 태도와 대인관계,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특성을 ‘장단점’이 아닌 ‘차이’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며, 자기 이해와 자기 수용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춘다.
진로 탐색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지문 적성 검사는 특정 직업을 단정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학생이 어떤 환경과 역할에서 강점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지를 보여주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적 중심의 단편적 진로 선택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소진되지 않는 방향을 고민할 수 있다. 더불어 진학 연구와 학습 전략 설계 자료로도 활용 가능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학습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학생은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AI와 대화하면서 분석하니까 흥미와 호기심이 생기고 집중이 잘됐다”고 전했다. “내가 주도해서 참여하니 더 재미있었고, AI로 이런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했다”, “검사 결과를 바로 AI에게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미래드림진로센터 관계자는 “지문 적성 검사는 학생을 규정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 익숙해지고, 보다 주체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AI 진로 적성 지문 검사’ 프로그램은 다중지능 분석, 학습 스타일 이해, 진로·직업 탐색, 진학 연계 자료 제공까지 아우르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진로 몰입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