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약물 오남용 실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다
최근 3년간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 사례가 20% 이상 증가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이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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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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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약물 오남용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각종 연구와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은 학업 성적 저하, 건강 문제, 범죄 연루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 사례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약물 오남용 경험률은 약 5.4%,고등학생의 약물 오남용 경험률은 약 10.2%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70% 이상이 음주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0% 이상이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고 있고 청소년의 약 20%가 흡연 경험이 있으며, 이 중 10%가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심각한 것은 약 3%의 청소년이 대마초 사용 경험이 있으며 진통제, ADHD 치료제 등의 처방약을 오남용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약 4%이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물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약물에 손을 대는 원인은 다양한데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해소와 호기심이다. 학업 스트레스, 친구와의 갈등, 가정 내 문제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소년들이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또래 집단의 영향으로 약물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면서 약물 오남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약물 오남용은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신체적 부작용으로는 신경계 손상, 심혈관 질환, 간 손상 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불안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건강 문제는 단순히 청소년기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가정, 사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예방 교육을 통해 약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약물의 불법 유통을 철저히 단속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각 기관과 가정, 그리고 사회가 협력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예방과 교육, 그리고 적절한 지원이 결합된다면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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