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 함께 그리는 미래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3.10.13 07:10 의견 0

● 지구는 위험에 빠져 있지만 탄소 중립과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앞장서서 의미 있는 행동을 요구하고 위급한 상황에 맞서기를 거부하는 이들을 강하게 질책하고 있다.

●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정치가 퇴보하고 민족주의에 기반한 포퓰리즘이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차별과 불의에 맞선, 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와 활동도 두드러졌다.

● 디지털 기술에는 엄청난 변혁의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으나, 우리는 이 커다란 기회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및 구조적 변화가 세계 각국의 고용 환경을 바꿔 놓으면서 바람직한 인간 중심 노동(human-centered work)을 창출하는 과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더 많은 대중과 공동체들이 돌봄 노동의 가치와 다양한 경제적 안정 보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 새로운 문제점들은 모두 교육과 관련된 중요한 함의를 갖고 있다. 결국 앞으로 나타날 결과는 우리가 함께 교육을 통해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우리가 교육을 조직하는 방식들은 공정하고 평화로운 사회, 건강한 지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동의 발전을 보장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 실제로 우리가 겪는 문제의 일부는 교육 방식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은 학습과 학생, 교사, 지식, 세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유네스코(2022), [함께 그리는 미래-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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