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식지 않은 그 마음에
오직 순연한 흰 옷을 덮어주노니

사랑하는 그대여

울지 마라
일어나 걸으라

마굿간에서 피어난 사랑의 힘을
다 주었나니 다 주었나니

시 ㆍ사진 이낭희(행신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