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마법의 양탄자를 탈 수 있으리

울음이 타는 해를 끌어안아
떠오르는 저 달처럼

어느 잠못드는 이의
불꺼진 창이거나

홀로 길을 잃고
어둔 산길을 가는 나그네거나

가난한 마음들이 사는
사람의 마을에

기꺼이 등불이 되어줄테지
능히 밝히고도 남을테지

시 ㆍ사진 이낭희(행신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