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공부발전소 정형권 소장은 10일 가양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 사회 변화와 진로 설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 학생들은 다가오는 겨울방학과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 실천할 수 있는 진로 탐색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사전 질문에서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직업 소멸 우려와 진로 설정의 어려움이 다수 제기되며,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형권 소장은 “AI가 직업 세계에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며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럼에도 인간은 언제나 자신만의 길을 찾아왔다. 앞으로는 더욱 ‘인간만의 고유한 길’을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사례로 “오픈AI의 샘 알트만이 한국을 방문해 대통령과 면담할 당시, AI 통역이 가능한 시대임에도 고도의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간 통역사를 동행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고유 역량이 더욱 중요해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정 소장은 학생들에게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니라, 그것을 응용하고 재편집하며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조언했다.
강연 후에는 저자 사인회가 이어졌으며, 학생들에게는 정형권 작가의 저서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 수업』이 전달됐다. 여러 학생들은 “AI 시대를 두렵게만 볼 것이 아니라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겠다”, “자신을 잘 이해하고 변화하는 사회와 연결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 중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한 삶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