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일중학교가 12월 4일 실시한 ‘고교학점제를 통한 진로설계’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고교학점제 이해, 계열·학과 탐색, 교과 흥미/적성검사, 학업로드맵 작성 등 실질적인 고교 준비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원삼일중 전경

수업 후 온라인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만족도 96.5%, 프로그램 구성·내용 만족도 97.6%, 강사의 수업 참여 유도에 대한 긍정 응답도 100%로 집계되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과목 선택의 연계성을 알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와 진로를 함께 생각하게 됐다”, “설명들 듣고 과목 선택 고민이 줄었다”는 반응이 다수 확인됐다.

고교학점제 안내(사진 = 미래드림진로센터 제공)

한 학생은 “강사님 설명을 듣고 나의 진로를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고교학점제를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에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많이 근심이 덜어졌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일중학교는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진로 기반 과목 선택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드맵 작성(사진 = 미래드림진로센터)

현 교육제도 하에서 특히 교사에게 부담이 많고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교과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부정적이 측면이 많은 고교학점제가 제도 개선을 통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