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과거를 생생하게 되살리는 ‘시간 여행’이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위치한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는 울릉도의 근현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950년대 울릉도 생활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 상영되는 ‘1959년 울릉도’ 영상은 대한뉴스의 기록 필름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료로, 울릉도 주민들의 일상과 당시의 자연환경, 사회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영상 속 울릉도의 옛 모습에서 깊은 향수와 감동을 느끼며,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영상 관람하는 방문객
출처 :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는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된 1910년대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근대문화유산에서 수탈의 역사를 배우다’, ‘울릉도 아리랑 듣고 배우고 부르다’, ‘영화로 이해하는 역사·울릉도·독도’ 등 지역 정체성과 역사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울릉도의 잊혀가는 근대사를 영상과 체험을 통해 되살려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며 “울릉도를 찾는 이들이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는 울릉도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시 관람과 함께 운영되는 역사 전시관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울릉도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