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하나로
산과 바다를
온 천지를 품에 안는 대붕처럼
부푼 마음 열어
훌쩍 날아올라
힘껏 튀어올라
땅에서 하늘을 누리는
기적의 훈풍이
사람의 마을에
그득하기를...

시 이낭희(화수고등학교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