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RE100! 파주시 탄소중립 토론회 열려
종이 없는 토론회
중앙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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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05:04 | 최종 수정 2024.08.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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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 토론회가 13일 시민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과 경기도탄소중립도민추진단이 주최하고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파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주관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파주시의회, 파주시 환경지도과, 고양시, 김포시, 연천군 도민추진단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탄소중립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된 자리였다. 이 토론회는 최초로 종이로 만든 토론회 자료 없이 진행되어 탄소 중립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김현정 탄소중립도민추진 단장은 경기도탄소중립기본계획 수립 경과, 경기기후도민회의 운영, 경기도 온실가스 배출현황, 탄소중립의 비전 및 전략, 기본계획 이행 점검 체계, 거버넌스 구축, 파주시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특성, 파주시 관리권한 배출량과 순배출량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가 계획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시민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조헌진 서영대학교 ESG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김인욱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상임이사는 파주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현황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 강화를 위한 이격거리 해체 및 긴밀한 군 협조 강화, 시민의 의식 개선 등을 강조했다. 이어 심경이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강사는 생애주기별 기후환경교육의 강화를 제안했다.
이용욱 경기도의원은 파주시의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과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주문했고, 최창호 의원은 재생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파주시 한배미 마을, 신안군, 덴마크 사례를 언급하며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시 조례 개정과 제정 등 입법적인 보완조치에 협조할 뜻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이혜정 파주시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및 사전 예방적 환경정책 추진을 위한 시민의 참여와 환경교육 활성화를 제안하고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운영 파주시 조례’ 제정 등 시 차원의 입법 지원의 뜻을 밝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전종호 탄소중립도민추진단 파주시 대표는 “경기도 여러 시군에서 이런 토론회가 개최되었지만, 파주시만큼 토론자 구성이 다양한 곳은 없었다. 파주 최초의 탄소 중립 토론회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 개진과 목소리 청취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시민들이 입을 벌려 자유롭게 말하고 귀를 열어 비판적으로 듣게 하려는 것이었다. 다만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행정 파트의 토론자 불참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토론회에 참여하여 듣고 배우려고 하는 모습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려는 성의였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오늘 나온 제안들이 수립중인 파주시 탄소중립 계획에 반영되고 민관협치가 강화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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