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중학교, 경기도교육청, <친구는 나의 힘> 사연에 1등으로 뽑혀

“송근복 선생님이 쏜다, 인생 4컷, 사진을 찍어요”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4.06.04 07:16 | 최종 수정 2024.06.04 07:27 의견 0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친구는 나의 힘> 캠페인 프로그램에 관산중학교 다문화 특별학급 담임인 송근복 선생님이 사연을 보냈다.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건강하고 밝게, 이 땅에서 잘 성장하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추억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경기도에서 170여 개가 넘는 사연들 중 1등을 하여 포토부스 스쿨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위탁한 운영업체가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5.24(금), 학교를 사전 방문하여 일정과 장소를 조율하였다. 이에 국제부에서는 학년부와 협의하여 시간 배정과 질서 유지 등을 의논하고 5.31(금), 교장실 앞 시원한 그늘에 포토부스를 설치하여 인생 4컷을 찍기로 하였다.

포토부스 운영팀에서 5명의 스텝과 2명의 촬영 기사, 총괄팀장이 나와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사진을 찍는 즉시 바로바로 출력되는 사진을 보고 학생들이 좋아라 하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도록 해 주신 송근복 선생님, 고맙습니다. 최고예요” 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3학년부 안현숙 선생님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각종 소품(선글라스, 머리띠 등)을 들고 내려와 학생들이 사진 찍을 때, 활용하도록 도와주었다. 또 파란색 배경의 포토부스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바로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며 즐거운 마음이 드는 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친구들과도 찍고, 선생님하고도 찍느라 화장을 고친다. 선생님들도 동료들과 찍고, 아이들과도 찍느라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다.



“우리 특별학급 아이들은 한국에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의사소통하기도 어렵지만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에 임하는 모습에 선생님으로서 보람있고 고마운 마음이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하고, 다른 사람들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사연을 보낸 주인공 송근복 선생님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선생님의 이 마음을 잘 안다는 듯이 학생들은 포토부스에서 떠날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누렸다. 한편 누구나 제한 없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사진을 찍어준 <친구는 나의 힘> 포토부스 운영팀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염경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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