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이 차별과 편견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는 것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의 고유문화와 예술 활동을 진작시키고, 어린이의 인권의식을 길러줄 목적으로 '새싹이 돋아난다’는 의미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였습니다. 그 후, 1946년에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식으로 지정하였고,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어린이날을 기념하는데 나라마다 다양한 날짜에 어린이날을 지정하여, 어린이들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축하를 진행합니다.

중국은 매년 6월 1일을 '국제 아동절’로 기념하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닙니다.

홍콩과 대만은 매년 4월 4일을 어린이날로 기념합니다.

일본은 5월 5일은 남자 어린이의 날로 단오와 겹쳐 법정 공휴일이며, 3월 3일은 여자 어린이의 날로 기념하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어리고 연약한 아이들을 항상 보호하고 인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어린이 날은 없습니다.

또한, 유엔은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의 날’로 지정하여, 모든 국가가 이 날을 기념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린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잠시나마 어른들이 해야할 것들을 되새겨보면 좋겠습니다.

각국의 어린이날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되며, 어린이들의 행복과 권리를 위한 중요한 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앙교육신문 이정철기자 jclee63kr@naver.com 이정철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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