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달라진 평가방법 '자율활동'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3.05.20 09:56 의견 0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생활 속에 나타난 구체적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평가자료이자,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유일한 서류평가 자료가 됐다. 대학에서는 교과 성적을 포함해 세특 기록, 비교과 창체활동 기록 등을 지표로 학생을 평가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은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영역별 이수 시간과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는 특기사항 내용, 봉사활동 실적 등을 통해 학생의 교과 및 비교과 관련 역량을 확인한다.

참고로 2024학년도 대입부터 동아리활동의 청소년단체활동은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으며, 자율동아리활동은 기재는 하지만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진로활동의 희망분야 역시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봉사활동은 특기사항을 기재하지 않으며, 개인봉사활동 실적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단,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직접 지도한 봉사 실적은 실제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기재하고 대입에도 반영한다.

◆ 자율활동
자율활동은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체험활동으로 대부분 모든 학생이 참여한 활동이 기록돼 있다. 학급 및 전교 학생회, 동아리 임원 등의 자치 활동과 각종행사 참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적인 기획과 활동결과, 문제 발생 시 문제해결능력 등을 기록하게 된다.

대학은 학교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활동에 대한 평가보다는 단체활동 속에서 드러나는 개인의 특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따라서 작은 역할이라도 학교 구성원으로서 주도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 반 급우들과 동일한 활동을 하더라도 개인의 특성을 드러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율활동 항목에 기록할 수 있는 글자 수는 연간 500자이다. 500자라는 한정된 분량 안에 중요한 활동 내용이 밀도 있게 기록돼야 한다. 개인의 특성과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내용이 자율활동에 잘 기록돼 있다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공동체역량에는 리더십이 포함된다. 그런데 리더십이라고 하면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전교 학생회장, 학급 회장 같은 임원활동 경험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리더십의 핵심은 자기주도성과 책임 의식이다.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역할이라도 학교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 수행했는지, 팀원으로 활동했다면 맡은 역할을 자기주도적으로 충실히 수행하고 자신이 속한 그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따라서 자율활동 시간에도 주도적인 활동,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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