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정 장편소설 『모 주석은 이렇게 말하였다』가 일으키는 반향, 경계를 넘다

하무뭇 승인 2022.09.02 11:27 의견 0

대하소설 『금강』의 작가 김홍정이 장편소설 『모 주석은 이렇게 말하였다』를 출간하고 고창 <책이 있는 풍경>에서 ‘한 여름밤 북콘써트’와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신작은 6・25 전쟁에 중국인민지원군 조리사로 참여한 연변 조선족 양충과 조카 짱이 전쟁 전후 한국 땅에서 겪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구성한 소설이다. 또한 연변조선족자치주 건설 70주년을 맞아 연변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그들이 삶의 지표로 삼은 마오 주석의 어록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섬세하게 그렸다.

독서토론에 참여한 박영진 평론가는 ‘이 소설은 읽기 시작하면 책을 놓을 수 없는 가독성을 지니고 있고, 감춰져 있던 중국인민지원군 참전에 대해 실체적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홍정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상을 그려보고 싶었다.’며 막연하게 이해했던 중공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 전했다. 추석 휴가 중 일독을 권한다.

대하소설 <모 주석은 이렇게 말하였다>
'책이있는풍경'에서 강연 중인 김홍정

저작권자 ⓒ 중앙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