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근 교수의 <되짚어보는 수산학> 출간
드디어 국민필독서가 나왔다
하무뭇
승인
2022.08.10 18:25
의견
0
마침내 국민필독서가 나왔다. 페북을 통해 좋은 책은 가끔 소개하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강추다. 그대들의 잘못된 지식 정보 예단 등을 뒤집어버리는 책. 특히 미디어종사자들이 읽고 사회를 오도하지 말길 바란다. 윤정부도 이런 전문가의 생각을 경청하여 제발 일을 좀 하길 바라며,문 전임도 한가로운 책소개 하지 말고 자신 재임 기간에 하나도 고치지 못했던 반성의 뜻으로 이런 책좀 읽으시길. 특히 나를 포함한 문과분들 이런 과학자 책들을 읽으시길.
금어기 체장금지(물고기 기럭지로 못잡게하는) 조업구역 금지 등등 수산에 가해지는 온갖 규제들.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의 탁상물림 행정 나아가서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그릇된 유산까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규제로 먹고사는 공뭔들. 덕분에 해경은 건수 올려서 업적잡고 전과자가 아닌 어민들이 드문 실정이다. 지금도 어민 전과자가 양성되는 현실이다. 여름철 휴가가면서,회 한접시 드시면서 한번쯤 어민 어촌 어업의 현실을 생각해보길. 명태 대구 쥐치 꽃게 조기 등 평소에 먹던 생선등이 총출동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나. 해수부는 20여년 겨우 넘긴 신참부서이다. 어느 결에 물류 항만 등 해양이 수산을 압도하고 특정 대학세력이 헤게모니를 쥐었다. 수협중앙회 등에 3억 연봉의 자리를 만들고 수산과 무관한 이들이 날라온다. 환경운동은 앵벌이를 벌이며 그릇된 정책에 동조한다. 공부 않하는 아마추어 집단이다. 소비자는 그저 알밴 물고기는 먹으면 안되는 식으로 그릇된 교육에 주눅들어있다. 중국배가 엄청난 양을 잡아가는데 한국은 어선감축으로 추락하는 중이다.
저자 정석근교수는 서울대 해양학과 출신으로 미국매릴런드에서 박사를 받은 자연과학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근무하였으며 수산자원 기후예측의 국제적 전문가이다. 현대해양에 연재한 글을 묶었는데 그의 논지는 준엄하면서도 과학적이고 시대의 미몽을 일깨어주는 나침반 같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도 모른다. 연평도사건 세월호사건 이번의 공무원 월북이냐 아니냐 논란까지 바다 밑에서 일어나는 일은 음모 속임수 등으로 얼룩진다. 수산 역시 그러하다. 어쩌면 수산계의 유일무이한 이런 과학자를 국민들이 보호 연대 지지해 주어야할 것이다. 검찰의 임은정검사라고나 할까.
용기있는 과학자가 시대를 고발하고 나섰다. 많은 수산학자들이 침묵의 담합을 하며 예산 타쓰는 현실에서. 쓰잘데 없는 책들이 셀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자연과학자의 생각의 전환을 공유한다. 참고로 그는 멋진 치마와 과감한 패션으로 무장하고 집에서 대량으로 매실주를 담가서 빈병에 담아서 술집으로 공수하는 애주가이기도 하다. 그의 지론이 늘 그렇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그 어둠의 비밀을 드러내주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은 해수부 해피아들 입장에서,아니면 담합하는 수산계 사람들로서는 ‘금서’로 여길듯 싶다. 자신들의 밥그릇 연대를 깨는 책이므로. 그리하여 이 책에 쓰여진 정책비판이 개선된다면 귝민들에게는 ‘개이득’이 될 것이다. 일독을 권하며 주변에 이들 내용을 널리 알려서 국민의 권익,소비자의 권익도 찾아야하고 해피아들의 오랜 담합의 철밥통을 깨야한다.
(민속학자 주강현 교수의 페이스북에서)
저작권자 ⓒ 중앙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