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그리 푸른 잎들 쏟아지더니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춤을 추었구나

푸른 가지가

무성한 푸른 잎들이

지난 여름이....

온 몸에

이리도 소박한 연등을 달고

사람의 마을 가난한 문창을 밝히는

9월 초가을, 생의 언덕

사진 ㆍ 시 이낭희(화수고등학교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