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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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07:43 | 최종 수정 2024.08.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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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중학교 다문화국제혁신부(이하 국제부)에서는 여름방학 첫날인 7월 22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10일에 걸쳐 이중언어교실을 진행하였다. 이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은 한국으로 이주한지 1~3년 정도로 모국어는 잘할 수 있으나, 한국어가 아직 미숙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급반의 경우에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나갈 정도로 한국어 학습 의욕이 강한 학생들도 있다. 모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잘 할 수 있으면 그야말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부에서는 우리학교의 강점인 이중언어 능력자를 기르고자 기획하여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학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중언어교실은 학생, 학부모의 희망 신청서를 받아서 자발적인 학습 의지를 가진 학생을 중심으로 한국어 능력에 따라 소수(3명~9명)로 반을 배정하였다. 그래서 찜통같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출석율 90% 이상을 보이며 열심히 공부하였다. 중국어 원어민보조교사인 주혜정 선생님은 한국어-중국어 기초반, 고급반을 운영하고 박청 선생님이 중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서 중급반을 운영하였다. 러시아는 초급/중급으로 나누어 리나 선생님이 학생 능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위 이중언어교실에 참여한 김우성, 최빅토리아, 이키릴, 알트나의, 소피야, 로라, 김희센은 실력을 키우며 오는 9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윤윤을 더하여 8명의 학생이 다양한 주제로 원고 초안을 작성했다. 염경미 국제부장은 “학생들이 도전과 성공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교사의 일”이라며 기쁘게 지도하고 있다.(글 염경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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