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국어시간은 대화수업!
수업 막을 내리기 직전
아이들에게 제안했어요.
“000가 생각하는 대화에 대한 정의를 내려볼까요.
대화란~ 이다“
저는 1분 침묵에 들어갔어요
여기저기 웅성웅성, 끄적끄적
잠시후,
손을 듭니다.
“대화는 중독이다.”
왜냐고 물으니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니까요.
또
“대화는 갈등이다.”
왜냐교 물으니
할수록 엉킬 때가 많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누구?
“대화는 케잌 한 조각이다.”
왜냐교 물으니
대화는 나눌수록 달콤하고, 서로의 마음을 녹이니까요.
휠체어에 의지하고 앉아서
손조차 자유롭지 못한 제자가 답을 해요.
교실에 잠시 고요가 흘러요.
고운 마음에 말이 부끄러워 숨어버렸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