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즉득중!

그릇도 넓어야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 온누리 모든 것을 다 담은 저세상이라야 나도 너도 우리 모두를 담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무한하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크기와 넓이와 깊이를 확장하기도 하고, 좁게 하기도 하며 작은 틈도 내주지 않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넓고 깊고 높은 용량의 그릇을 만들다 보면 세상 모든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다.

남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내 그릇이 작고 얕아서 담을 수 없는데 화가 나고, 괴로워하는 것은 아닐까!

공자의 가르침은 무한하다.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한 마디 말씀도 다르게 들리고,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며, 본인의 수용 여부에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시각이 다 바뀌게 되어 삶이 바뀌게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관즉득중이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을 앞에서 이끌어가는 리더는 자신의 용량을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만드는 노력을 쉼 없이 해야 한다. 내 그릇이 넓고 커야만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자의 가르침을 담아놓은 #논어라는 책은 언제 펼쳐 보아도 따뜻한 난로를 등에 짊어진 듯 푸근하고 한없이 편안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