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성안당,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출간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힘, 거꾸로에 있다!
온라인 혁명 시대의 새로운 교육 모델!
학생의 목소리로 수업을 채우는 21세기 교육법!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3.03.30 20:42 의견 0


학생의 목소리로 수업을 채우는 21세기 교육법!

​이 책은 팬데믹 이전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어 온 ‘거꾸로 교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 고등학교의 교사였던 존 버그만의 작은 실험에서 시작된 ‘거꾸로 교실’이 팬데믹 이후 4차 산업 혁명을 앞당기며 ‘온라인 거꾸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교육 방식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전의 전통적인 교실은 과거의 정보, 정해진 교과서, 틀에 맞춘 평가 시스템으로 운영되었으나 점차 빅테이터 교실을 활용하여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학생 스스로 데이터를 생성해 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거꾸로 교실의 탄생에서부터 거꾸로 교실에 담긴 뜻, 그리고 구체적인 활동 등을 상세히 살펴보며, 그동안 현장에서 검증되고 효과를 본 방법들의 공통점을 모아 하나로 정리하는 데 주력하였다. 거꾸로 교실과 함께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수가타 미트라, 인도)’,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살만 칸, 미국)’, 일본에서 시도되어 기적의 교실로 불렸던 ‘슬로 리딩(하시모토, 일본)’,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스탠포드 온라인 고등학교나 미네르바 대학 등 다양한 교육과 학습 모델들을 살펴보면서 21세기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지도방식이 뭔지를 끊임없이 묻고 또 그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였다. 특히 새로운 교육과 학습의 모델은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간의 쌍방향 소통 모델이며, 교사의 역할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나 코치의 개념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교육의 현장에서 어딘가에서 21세기 아이들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힘쓰고 있는 독자들에게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방식을 뒤집어라!

코로나19 팬데믹은 상식의 전환과 새로운 규칙을 불러와 4차 산업 혁명을 앞당기고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존에 옳다고 믿었거나 관습적으로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요즘 교육의 장소를 학교라는 공간으로 한정 짓는 사람은 없다. 수업을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배움의 방식과 교사의 역할에 전환을 가져왔다. 이제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되는 스탠포드 온라인 고등학교나 미네르바 대학이 등장하여 새로운 교육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온라인 거꾸로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참여하는 능동적인 배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랫동안 우리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공부해 왔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학원이나 과외 시간에도. 가정에서는 엄마가 주도하고, 학교에서는 교사가 주도하고, 학원에서는 학원 선생님이 주도하고. 게다가 교육계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였지만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과 틀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과 코칭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아이들이 진짜 세상과 21세기의 빠른 변화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게 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그래서 교육 현장에서 자기주도적 배움이 일어나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역부족이었다. 또한 현 교육 시스템은 급격하게 팽창하던 산업 사회가 필요로 하는 표준형 인간을 양성하기에 적합한 구조였다. 따라서 변화하는 현대 사회와 미래 환경에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에 전문가들도 동의하며, 새 시대의 새 교육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수가타 미트라와 살만 칸, 존 버그만 등이 제시하는 ‘21세기 아이들’에게 걸맞는 가르침의 방법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거꾸로 교실’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미래 교육의 희망을 찾고자 하였다. 21세기 교육법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아이들은 적절한 동기와 환경만 제공되면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배울 수 있으며, 자기들끼리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배움을 조직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적절한 코치를 만나면 더 잘 배울 수 있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주제를 정하고 연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연구 성과를 창조하는 ‘융합과 콘텐츠 생산’을 통해 융합 사고력과 창의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창의 사고력을 강조하면서 강의식이나 주입식 수업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만의 ‘창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말기도 하다. 저자는 전통적인 ‘가르치는 수업’의 한계를 넘어 학생의 목소리로 채우는 ‘거꾸로 수업’이 21세기 학습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보았다. 이런 교육 방식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아이들의 지적 능력과 창조성, 융합 능력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대되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자의 길로 나갈 수 있으며, 온라인 교육과 대면 교육이 다양한 형태로 조화를 이뤄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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