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의 독서노트 <정수 생각>

[사장으로 견딘다는 것](저자 최송목)을 읽고

이정철 승인 2023.01.12 09:36 | 최종 수정 2023.01.12 09:42 의견 0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내딛는 긴 여정입니다. [사장으로 견딘다는 것]. 이 책의 결론은 “견디며 살아남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땅의 수많은 크고 작은 기업의 사장님들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악전고투하고 있을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당신의 존재가 곧 희망이고 승리입니다. 사장도 울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결코 울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울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조그만 보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수생각>-

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의 독서노트1
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의 독서노트2

< 목 차 >

프롤로그 빛이 없는 순간은 한순간도 없었다

1장 사장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 : 고독을 견디는 태도

2장 내 사업, 내 사람을 지켜야 한다 : 흔들림 없는 내진 설계

3장 대부분의 승부는 맷집에서 갈린다 : 고비를 넘기는 힘

4장 긴 호흡으로 견디는 자가 승리한다 : 끝까지 살아남는 저력

에필로그 어떤 일이든 마음이 편해야 성공에 이른다

< 출판사 서평 >

아플수록 단단해지는 당신은 사장이다

요즘 사장들의 하루는 더욱 외롭고 고단하다. 눈뜨고 잠에 들 때까지 수십 여 통의 빚 독촉 전화를 받기도 하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에 시내 번화가로 나가 대리운전을 뛰기도 한다. 언제 숨이 넘어갈지 모르는 시한부 같은 심정으로 늘 불안하고 초조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주저앉을 수도 없다. 이들은 누군가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사장’이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 크고 작은 실패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장은 모든 일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다. 이처럼 감수해야 할 것이 많은 사장에게는 사업을 지속하는 내공과 강철 같은 멘탈이 반드시 필요하다.

힘든 시기가 찾아오면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해 괴롭다. 하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고통은 없다. 위기는 단단한 내공으로 쌓여 밝은 내일로 돌아올 것이다. 견디며 존재하라. 사장, 당신은 누구보다 강하다.

사업과 사람을 지키는 사장의 네 가지 태도

이 책은 물러설 곳 없는 사장들에게 고비를 극복하는 네 가지 태도를 제시한다.

첫째, 고독을 견디는 태도다. 사장은 마음이 외롭고 힘들어도 실패를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고비가 찾아오면 챙겨야 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고 문제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이런 태도를 가져야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다.

둘째, 기본에 충실한 내진 설계다. 기반이 탄탄하면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고 위기가 찾아와도 끝까지 살아남는다.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하는 시스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식, 사장이 직접 설계하는 회사의 비전까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려면 유연하면서도 튼튼한 조직 문화와 내실 있는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

셋째, 고비를 넘기는 맷집이다. 사업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위기 상황에 대비하라. 성공을 유지하는 습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지혜, 말보다는 정황과 서류를 믿는 이성적인 태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비상 시나리오까지 평소에 내공을 갈고닦아라.

넷째,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마음이다. 결국 긴 호흡으로 견디는 자가 승리한다.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실패에 유쾌함을 잃지 않는 태도로 하루하루를 보내라.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찰하는 끈기와 길게 살아남는 저력을 지닌 사장만이 고비를 극복하고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어야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는 경이로운 매출 신장보다 오늘 하루를 견디고 살아남는 것이 훨씬 값지다. 특히 불황기에는 매출을 유지하고 생존하는 것만으로도 승리다. 이때 살아남아야 호황기에 더 큰 성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홉 번 승승장구해도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사업 수명은 그 자리에서 끝이 난다. 지금처럼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대라면 사업을 끝까지 지속하는 능력이 최고의 리더십이자 사장의 최우선 경영 과제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도 오랫동안 살아남으려면 사장의 긴 호흡이 필요하다. 결정적인 승부는 맷집에서 갈린다. 이 책이 악전고투하는 사장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돌파구를 찾는 단단한 맷집을 길러 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소개 >

저자 : 최송목

가난한 직장인에서 코스닥 상장사 CEO로, 그리고 한순간에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했다가 현재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먼저 찾아가는 경영 컨설턴트로 거듭나기까지, 저자의 지난 30년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보는 듯하다.

반지하 600만 원 전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직장 생활 13년간 모은 돈으로 주식과 갭 투자에 성공해 아파트 2채를 장만했지만 예기치 못한 투자 실패로 입주도 못 해 보고 날렸다. 낮에는 직장, 퇴근 후에는 액세서리 가게에서 일하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 창업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다. IMF 시절, 다른 사업장이 무너져 갈 때 그는 오히려 경이로운 매출 성장을 보여 주며 연매출 880억, 자산 100억 원을 거머쥔 사업가로 거듭났다. 그러나 몇 차례 기업 인수 실패 후 한순간에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하는 뼈아픈 실패를 겪었다.

수많은 실패는 강력한 멘탈과 단단한 내공으로 쌓였다. 그는 깊은 회한과 통찰의 시간을 가지며 총 21개의 직장, 31개 분야의 전문직을 두루 경험했고,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터득한 사업 통찰력을 토대로 경체 침체기마다 의욕을 잃고 휘청이는 사장들에게 ‘불황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사장의 멘탈 관리법’을 전파하기로 한다. 현재는 경영 전략 컨설턴트이자 CEO PI 어드바이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나는 전략적으로 살 것이다》, 《사장의 품격》, 《사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 있다.

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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