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1월 13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일대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환경 감시 활동이 전개됐다. 이번 활동은 고양경찰서와 중부대학교 동아리, 그리고 (사)한국환경운동본부 회원들이 연합해 진행한 것으로, 수능 이후 증가하는 청소년들의 거리 활동과 유해환경 노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고양경찰서, 중부대동아리, (사)한국환경운동본부
■ 수능 직후 청소년 보호 집중
이날 감시 활동은 오후 화정역 주변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 편의점 일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능 직후 청소년들의 해방감 증가로 인해 불법 주류 판매, 담배 판매, 유해업소 권유 등이 매년 반복되는 점을 고려해, 경찰과 민간단체의 합동 점검이 강화된 것이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직후에는 청소년 대상 유해환경 노출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화정역 일대 캠페인(사진 : 한국환경운동본부)
■ 중부대 학생들의 참여…지역 보호에 힘 보태
중부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 배포, 계도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도 병행했다.
한 참여 학생은 “단순 봉사가 아니라 지역 청소년을 지키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한국환경운동본부, 거리 캠페인까지 확대.
(사)한국환경운동본부 회원들은 화정역 주변을 순회하며 청소년 보호와 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길거리 캠페인을 이어갔다.
양광선 총재는 “환경은 단순히 자연만 의미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도 포함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