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고등학교(교장 양용혁)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자아정체감 확립 진로집중 프로그램’이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 부임한 오복희 진로부장이 기획했으며, 미래드림진로센터 소속 강사 및 보조강사 11명이 함께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강사들에게 설명하는 오복희 진로부장
첫째 날은 학생들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졌다. 먼저 ‘색종이 꿈의 성 쌓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커리어넷 검색을 통한 자신의 적성과 직업 가치를 탐색하고, 새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다.
꿈의 성쌓기 게임
또한, ‘실패 경험과 극복 사례 나누기’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웠다. 이어지는 ‘AI 챗GPT 활용 디지털 리터러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보며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익혔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실감형 콘텐츠 중 홀로그램 카드보드 만들기 체험을 해보고, ‘버킷리스트 작성’ 활동을 통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실감형콘텐츠 제작
둘째 날은 협동심과 리더십을 키우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훌라후프를 가지고 하는 협동심과 리더십’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어서 ‘미래직업 골든벨’을 시간을 통해 급변하는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성화고 학생으로서 대학 진학 전략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협동 수업
프로그램의 마지막 정리 시간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활용한 ‘만다라트 목표 수립하기’로 학생들은 자신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면서 앞으로의 진로로드맵을 작성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많은 학생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학생은 “챗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신기하고 유익했다. 앞으로 진로 탐색에도 적극 활용하고 싶다. 오타니 쇼헤이의 목표 수립법이 인상적이라서 나도 만다라트를 활용해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단체 사진
이번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한 전○○강사는 “신입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시간 강의를 하는 동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미래드림진로센터 강사들과 함께
제주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