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홍정의 <루도비코의 사람들> 북콘써트 열려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4.04.21 12:12 | 최종 수정 2024.04.21 12:18 의견 0

2024년 '공주문화관광재단' 선정 이 시대의 문학인 김홍정 소설가의 새 장편소설 루도비코의 사람들의 출간 북콘써트가 공주문학사랑방 야외 무대에서 4.20토 16:00부터 진행되었다.

이 소설은 초기 천주교 포교에 나섰던 내포 사도 이존창 루도비코와 정약용의 질긴 인연과 애증을 다룬 소설로 이들에게 교리를 배운 천주교인들의 순교와 배교의 선택에서 갈등하는 신앙인들의 간증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주문모 사제의 죽음을 둘러싼 비사를 밝힌 소설로 루치아의 삶을 통해 수난을 피해살던 천주교인의 공동체 삶을 충실히 전한다.

이존창을 연구하는 충남대 김수태 교수는 참석자들과의 대담에서 1801년 공주 황새바위에서 순교했음에도 성인으로 서품되지 못한 현실로 미루어 루도비코의 사람들은 이존창 사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 이날 발표했다. 소설가인 공주대 조동길 명예교수는 김홍정 소설 중에 시공을 뛰어넘어 주체없이 사는 현대인들의 심증을 반증하는 작품이라 평했다.

이 행사는 공주 예술 발전을 돕는 (주)유경컴퍼니의 지원 방식인 우리동네 북콘써트로 진행되었는 바, 포크송 4중창단 '강촌사람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루도비코의 사람들, 김홍정 장편소설
현장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소설가 김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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