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는 무엇이고, 언제 시행되나?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학생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지금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부터 전면 적용된다.
고교학점제로 달라질 고등학교 풍경
1. 절대평가 과목 비중이 늘어난다!
일반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 전체로 절대평가가 확대되고 국어·영어·수학 등 공통과목에서만 상대평가를 적용한다. 그 외 모든 선택과목에서 절대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2. 교실에서만 하는 수업은 이제 그만!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로 교실에서 생활 하던 학생들이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인근 학교나 지역사회 기관, 온라인 등 다양한 장소로 이동해 선택과목 수업을 들을 수 있다.
3. 출석만 한다고 졸업이 되는 게 아니다.
각 학년 수업 일수 2/3 이상 출석 시 졸업할 수 있는 현행 요건에 학점 취득 기준과 학업성취율이 추가된다. 이수 과목 학점 누적 최소 192학점, 과목별 학업성취율 40% 이상, 수업 일수 2/3 이상 출석 기준을 모두 중족해야 졸업할 수 있다.
4.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학교는 학생 수요와 시도교육청 선택과목 지침을 반영해 새로운 과목들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설계한 학업 계획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고교학점제로 달라질 학교 풍경,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다.!
고교학점제, 이렇게 준비하세요!
☞ 자기 공부에 대한 선택권을 갖는 만큼 진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평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디에 관심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인문/사회/교육/공학/자연/예체능/의학 등 큰 방향에서 진로를 먼저 설정하고 관련 전공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확인 후 필요로 하는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 2025년 고등학교에 입학 후 2028년 대입 수능부터 제도가 바뀐다. 대입 수능 개편안을 2024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게 살펴야 한다.
관심사에 따른 선택과목 선택 예시
■ 간호·보건 계열에 관심 있다면?
과학과 사회 과목을 두루 배울 필요가 있다. 따라 화학과 생명 과학 지식을 활용하게 되므로 두 과목은 심화 수준까지 배워 두면 좋다.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추기 위해 생활과 윤리, 심리학 같은 사회 과목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1학년 공통과목 :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공통과목
▶2·3학년 선택과목 : 화학Ⅰ·II, 생명과학Ⅰ·II, 생활과 윤리, 심리학, 보건, 사회·문화 등
■ 공학 계열에 관심 있다면?
공학은 수학을 기본으로 하므로 미적분, 기하 등 관련 과목을 모두 선택하고 전공 교재 이해를 위한 영어 실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 1학년 공통과목 :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공통과목
▶ 2·3학년 선택과목 : 수학Ⅰ·II,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인공지능 수학Ⅰ·II, 독해와 작문 등
자신의 진로/진학에 필요한 교과목의 선택하기 위해 교교학점제 홈페이지에서 교과 안내 자료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출처, 교육부 드림레터 2023-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