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1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기후총회는 경기도와 세계 지방정부협의회(ICLEI·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이클레이)가 공동주최하는 행사이다. 이클레이(ICLEI)는 1990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 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로 전 세계 지방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후·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제출’을 앞두고,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와 지역 기후행동 촉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된 대규모 국제회의이다. ‘모두를 위한 과학기반의 녹색전환’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29개국 82개 도시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정책 전문가 1,600여 명이 참석해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재생에너지 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5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세계 지방정부의 성공 사례와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6일 <민관협력을 통한 재생에너지 기반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기업을 위한 RE100 대응과 시민을 위한 재생에너지 선택권 확대라는 두 축에서 ‘PAJU RE100 ROAD’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파주시가 직접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공공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파주형 전력소매사업의 추진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해 시민의 재생에너지 선택권 확대와 전기요금 억제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기후총회를 통한 지방정부 공동행동 선언으로 파리 기후협의 이행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길 기대한다.(지은영 파주신문 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