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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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07:23 | 최종 수정 2023.09.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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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경기도과학진흥원 스타트업 캠퍼스(판교)에서 각 시군의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대표 및 회원 100여명이 모인 워크숍이 열렸다.
제 1부에서는 김현정 도민추진단장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최근의 독일 사례 발표와 <경기도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활 안내서> 설명을 한 다음에, 에너지, 건물, 폐기물, 이동/수송 파트별로 경기도 환경정책 리뷰와 시 단위 실천전략에 대해서 토론했다. 최근 독일을 방문했던 김현정 단장은 유럽 특히 독일에서는 탄소중립 실천과 관련하여 이미 상당한 정도의 진전을 이루고 있는데 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된다, 안된다' 하는 논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기업이 앞장 서 RE 100을 실천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는 기업을 이끌어갈 정부 단위에서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펴낸 <경기도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활 안내서>에는 경기도 시군 평균기온과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기도민 실천 4단계가 실려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기도민 실천 4단계는 1단계, 우리집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알고 관리하는 '탄소배출량 확인', 2단계, 주민이 경기도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탄소배출감량 실천, 3단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기준을 실천하는 탄소상쇄를 위한 실천, 4단계 탄소중립 실천 알리기로 구성되어 있다.
오후 2부에서는 분과별로 오전에서 토론한 내용 중 시군단위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의제를 3개씩 골라 토론하고, 전체 회의에서 우선순위를 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구의 지속가속성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탄소중립과 상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문의 정책 이니셔티브와 기업의 제품 전략도 중요하지만, 의식있는 시민들의 정부와 기업의 견인, 가정과 개인 차원의 적극적이 노력과 실천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탄소중립 경기도도민추진단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경기도 조례에 의해 성립한 조직으로 31시군 도민 추진단의 대표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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