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주충신하며, 무우불여기자요, 과즉물탄개니라.
최선(最善)을 다하려는 마음과 믿음으로 중심(中心)을 삼고, 자기가 배울 점이 많지 않은 사람과 사귐을 삼가며, 잘못이 있을 땐 즉시 고치도록 하라. "(자신을 수양하는 방법)
누구나 싫어하는 것이 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렸음에도 그 잘못을 바로 고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기 쉽다. 사람의 본바탕엔 진실 중 진실인 충으로 바탕으로 삼고, 이를 토대로 신의를 다지는 것이다. 자신의 잘 잘못을 정확히 짚어주고 지적해 주는 사람이 바로 친구다. 다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내 잘못을 짚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요,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보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친구로 사귀는 것이 좋다. 진정한 친구라면 나의 잘못을 방과하지 않을 것이요, 그 친구의 충고를 바로 받아들여 내 잘못을 고쳐 나아갈 때 친구와의 교분이 지속해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자기 잘못을 고치는 것을 꺼리지 말라는 의미는 크게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