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뭐가 문제인데? 보건복지부 지정 인구교육 선도학교 통진고 세계 인구의 날 행사!

경기도 인구교육 주간 청소년 인구교육 뮤지컬 공연

이정철 승인 2023.07.14 00:43 | 최종 수정 2023.07.14 05:59 의견 0

뉴스와 언론을 통해 저출생 고령화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앞으로 50년 후 우리나라 인구는 3,800만명이 될 것이고 정말 우리나라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호소가 잘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인구가 줄어들면 뭐 어떤가?”,“설마 우리나라가 없어지기야 하겠어?”, “지금 당장 눈앞의 삶이 더 문제인데!”와 같이 보통의 일반 사람들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인구 문제의 핵심은 인구가 줄어드는 것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인구변화로 인해 사회 구조가 변하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급격한 인구감소가 계속되면, 미래 사회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다.

특히나 다음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인구 문제를 미래 사회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여 그들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김포 통진고등학교(교장 차찬규)는 보건복지부 지정 인구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차찬규 통진고 교장

지난 7월 11일은 1989년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세계 인구의 날 이었다. 통진고는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감소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12일에 경기도 청소년 인구교육 뮤직컬 관람 행사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뮤지컬 공연

뮤지컬은 경기도 인구주간(7.8~7.14) 행사의 일환으로 인구변동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당면한 과제를 이해하고 인구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을 형성하고자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 주관으로 경기도가 인구선도학교인 파주 광탄중학교와 김포 통진고등학교에 방문하여 함께 진행한 행사이다.

뮤지컬을 관람한 통진고 1학년 노은지, 한서영 학생은 “우리 세대는 성인이 되면 당연히 비혼에 비출산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뮤지컬을 본 후에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것을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었고, 임신에 대해서는 두려움은 줄고 설렘은 커졌다. 그리고 육아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줄고 내 아이와 가정을 꾸려가는 기대감이 생겼다.”라고 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인구교육과 학생들의 미래사회 대비 교육을 위해 통진고는 인구교육 관련 학생 동아리,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사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중인 7월 26일에는 인구교육 독서프로그램 다독다고 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이후 인구 관련 작가 초빙행사, 동아리 체험 부스 운영과 캠페인 활동 등을 계획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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