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고등학교, 전문 직업인 특강 실시

중앙교육신문 승인 2023.07.13 08:22 | 최종 수정 2023.07.14 00:49 의견 0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조원고등학교(교장 김영창)는 2023년 7월 12일(수) 학생들의 직업과 직업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직업인 특강을 미래드림진로센터(대표 이정철) 주관으로 실시하였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항공승무원, 자산관리사, 일러스트레이터, 상담심리사, 가상현실전문가, 1인기업 CEO, 로봇공학자, 사회체육인, 미술심리치료사, 패션디자이너의 직업강사가 초빙되었고, 2학년을 대상으로는 보컬트레이너, 항공조정사, 장교/부사관, 드론조종사, 바이오지문상담사, 미래인문학자, 여행작가, 지질학자, 이미지컨설턴트, 기자/PD의 직종이 소개되었다. 초빙된 직업은 학생들의 설문에 따라 선호의 순서로 선정되었고, 학생들은 한 시간씩 두 시간에 걸쳐 자기가 알고 싶은 직업 특강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는 해당분야의 현직 또는 전직의 경험이 충분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행사를 기획한 양지욱 진로부장은 "조원고에서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오늘은 그중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강사님들의 직업, 직무 등을 안내받는 시간이니 잘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원고 김영창 교장은 수업에 앞서 강사모임에서 "현대는 하나의 직종, 하나의 직장에서 평생을 보낼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강사 여러분은 이미 해당 분야에서 충분히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직업 소개나 성공담이 아니라, 강사들께서 그 직업을 선택하고 도전하며 실패하고, 다시 도전해서 성공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풀 스토리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말씀하시는 김영창 교장선생님

소동파의 '여산진면목'이라는 시를 소개하며, 산도, 직업도, 인생도 한 눈에 잘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비유를 하며, 1인기업 CEO로서 직업특강에서 나섰던 이강렬 강사는 "조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진지한 수업태도와 참여 열기에 놀랐다"며 수많은 직업특강을 했지만, 학생들의 이런 열기는 오랜만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

조원고등학교는 2004년에 개교하여 수원시내에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학교이지만, 우수한 교육활동과 대학입시 성적으로 지역내 중학생들이 선호하는 명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전종호 기자)

저작권자 ⓒ 중앙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