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문학 선생님의 화실

너를 내안에

나를 네안에

우리 그렇게 살아

어디서였을까

어디쯤이었을까

시나브로

물들어 물이 들어

흠뻑 취해버린

길위의 날들에

부치는

이 마음의 꽃은

그림. 시 이낭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