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 전문직업인의 직업이야기(1) / 아나운서 - 이인지 강사

뉴스와 TV,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이정철 승인 2023.01.12 08:13 | 최종 수정 2023.01.12 10:22 의견 0

중앙교육신문은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고자 전문직업인들의 직업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미래드림진로센터 소속 강사를 중심으로 해당 직업 소개와 해당 직업에 필요한 역량과 자질, 해당 직업에 필요한 전공 등을 알아보고 강사들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인지 강사


Q 강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안내자 이인지입니다.

6년 동안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대치/잠실/위례에서 스피치 학원을 5년간 운영&관리, 대표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웅얼거리고 임팩트 없는 목소리가 싫어 목소리 훈련을 받았던 제가, 지금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었을 때 느꼈던 즐거움과 성취감을 여러분에게도 느끼고 해주고 싶습니다. 배움의 과정을 도와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Q 아나운서 직업을 간단하게 안내해 주세요.

▶아나운서는 뉴스를 전하거나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행사나 스포츠 이벤트 실황 등을 중계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진출하는 아나운서들이 많아지면서 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아나테이너’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Q 아나운서에게 필요한 역량, 자질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마음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누구에게나 이런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혼자 일하는 것이 적성에 잘 맞는 사람이라면 아나운서로 활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요. 감성과 교감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에 스스로 어떻게 노력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이 필요한가요?

▶아나운서가 되는 데에 전공은 무관하며 어떤 전공이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문 계열을 잘하면 어문 계열로, 사회 계열을 잘하면 사회 계열로 가면 됩니다. 아나운서가 다루는 것은 폭넓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 분야와 잘 맞고 자신의 잘할 수 있는 대학, 학과를 선택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아나운서 직업을 소개하는 이인지 강사


Q 직업 특강 시 느낀 점은?

▶직업 특강 시 오히려 전 학생들에게 에너지와 배움을 얻고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 배우고자 하는 열정 가득한 자세를 보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많은 학교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학교와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나운서를 선택했던 아이는 단 2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을 위해 학교 측에서는 폐강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주며, 개인적으로 보이스트레이닝&스피치 교육을 일대일로 디테일하게 잡아줄 수 있었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감사합니다” 라는 한 마디를 들으면 뿌듯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좀 더 본보기가 되는 사회인이 되고자 다짐합니다.

Q 멘토로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목표를 크고 넓게 갖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벅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선생님‧형제들과의 관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좁고 막연하고 어려운 길이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고, 기쁨까지 누릴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친구들 응원할게요!

아나운서 직업을 소개하는 이인지 강사 (출처 : 미래드림진로센터)


※ 더 알아보기

아나운서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송직전에 미리 이야기해야 할 내용이 적혀있는 대본을 여러 번 읽고 무엇에 관한 내용인가를 파악하고 방송진행 중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해둔다. 사건, 사고에 관련된 사람과 면담을 하고 원인, 진행과정, 결과 등을 상세히 보도하며, 공적인 인물과 인터뷰하기도 한다. 앵커는 준비된 뉴스를 발표하고 취재기자와 연결하여 현장의 상황을 전달하며, 스포츠캐스터는 운동경기를 현지에서 중계하거나 녹화방송을 한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전공의 제한은 없지만, 4년제 대학 이상의 신문방송학과나 인문, 사회계열학과를 전공하면 유리하다. 방송국 부설기관이나 대학 부설기관, 사설교육기관 등에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나운서는 대부분 공개채용을 통해서 방송국에 취업하게 된다. 보통 지상파방송사는 일 년에 한 번 공개채용을 하는데 그 과정이 몹시 치열하다. ‘서류전형-필기시험(교양, 논술 등)-카메라 및 음성테스트-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지상파 방송이 아니더라도 뉴스전문채널 등 각종 종합유선방송사(CATV), 기업의 사내방송국 등에서 활동을 하기도 한다.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는 각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방송아카데미와 전문 사설 학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곳에서 방송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표준어 구사, 발성, 호흡 등 기본 교육을 받고, 실제로 뉴스나 쇼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등의 다양한 훈련이 이루어진다. 이 밖에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신문방송학과 등을 전공하면 방송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사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전공 제한 같은 것은 없다.(출처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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