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명문 제주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캠프 진행

- 1,2학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맞춘 교과 선택 안내

편집부 승인 2022.08.11 07:07 | 최종 수정 2022.08.17 09:19 의견 0
제주사대부고 전경

제주시 제주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교장 이진석)에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고교학점제를 통한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양은영 연구부장이 기획하고 미래드림진로센터(대표 이정철) 소속 강사들이 1학년 10개 반, 2학년 8개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고교학점제 설명

‘고교학점제’란 대학의 학점제(credit system)를 고교에 도입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교실을 다니며 수업을 듣고, 누적된 학점이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마련한 까닭은 입시·경쟁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교에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진로탐색 후 교과 선택하기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이어 고2,3학년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맞춘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진로결정이 요구되는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진로결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결정을 위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여 학생들을 돕고 있다.

오늘 진행한 “고교학점제를 통한 진로설계”에서는 먼저 학생들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맞는 진로/진학 계획을 세우고 이어 강사들로부터 대학 계열 및 학과에 대한 안내를 듣고 학업 계획서에 작성한다.

이어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제공되는 교과목을 이해하고 자신의 희망하는 학과/계열/직업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여 교과선택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그리고 최종적인 학업 계획서를 완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강신청에 따라 교과를 선택한다.

강사들에게 행사 진행을 안내하는 제주사대부고 이충원 선생님

수업에 참석한 1학년 학생은 “대학 입시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제가 원하는 진로와 연관하여 선택 과목을 선택하는 점에서 혼자였으면 매우 혼란스러울 뻔했는데이와같은 수업을 통해 혼란스러움과 당황스러움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수업을 통해 꿈을 다시 되새겨 보며 꿈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키울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고 입시를 앞둔 2학년 학생은 “이강렬 강사 선생님께서 우리들이 지루하지 않게 계속 재밌는 이야기나 고교학점제 사례들을 많이 이야기 해주시고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우리와 함께 대화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활동들 보다 더 재밌게 참여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강렬 강사 선생님과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마치고 한컷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고 정부에 따라 시행 여부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습에 대한 선택권을 학생들이 갖는 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어떻게 진행되더라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제주사대부고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3동에 있는 국립고등학교이다. 1983년 4월 21일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5학급 설치인가를 받아 1984년 3월 6일 개교하였다. 1987년 2월 6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1990년 8월 24일 신교사를 준공하였다. 1999년 2월 6일 급식소(미르관)를, 2001년 2월 27일 외국어교육센터를 준공하였다. 2001년 3월 2일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로 교명 변경하였으며 2005년 10월 13일 용연학습관을 준공하였다. 교훈은 '독학역행(학문에 힘써 노력, 정진한다)'이며 교목은 동백나무, 교화는 수선화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3동 581번지에 있다.

제주사대부고 교훈

저작권자 ⓒ 중앙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