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고 학생 교과선택을 위한 "고교학점제 진로캠프" 진행

- 고교학점제를 위한 선행 조건 "진로 정하기"
- 대학학과와 연계한 교과목 선택

편집부 승인 2022.07.21 16:33 | 최종 수정 2022.07.21 16:43 의견 0
강사에게 인사하는 이상석 원종고 교장

부천시 위치한 원종고등학교(교장 이상석)에서 7월 14일 “고교학점제를 통한 진로설계”프로그램을 미래드림진로센터(대표 이정철) 소속 강사들이 1학년 9개 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고교학점제’란 대학의 학점제(credit system)를 고교에 도입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교실을 다니며 수업을 듣고, 누적된 학점이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마련한 까닭은 입시·경쟁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교에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일정을 소개하는 최진 교육과정부장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이어 고2,3학년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맞춘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진로결정이 요구되는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진로결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결정을 위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여 학생들을 돕고 있다.

고교학점제 강의

오늘 진행한 “고교학점제를 통한 진로설계”에서는 먼저 학생들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맞는 진로/진학 계획을 세우고 이어 강사들로부터 대학 계열 및 학과에 대한 안내를 듣고 학업 계획서에 작성한다.

이어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제공되는 교과목을 이해하고 자신의 희망하는 학과/계열/직업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여 교과선택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그리고 최종적인 학업 계획서를 완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강신청에 따라 교과를 선택한다.

수업에 참석한 한 학생은 “고교학점제의 내용을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 대학이나 학과 전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강사님을 통해 궁금했던 고교학점제와 선택과목 선택 방법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진로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서 좋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고 정부에 따라 시행 여부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습에 대한 선택권을 학생들이 갖는 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어떻게 진행되더라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학과/교과 설명


저작권자 ⓒ 중앙교육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